일간 콘텐츠 순조회자 수
+25%
**4월 배포 후, 5월 평균 집계
UX개편
역할: UX Design, Research
01 Business Goal: 집꾸미기가 끝나도 다시 찾게 되는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은 그동안 집들이, 노하우, 스타일링샷 같은 실용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어요.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콘텐츠 체류 시간(CAU)이 정체되기 시작했죠. 새로운 성장 레버가 필요했고, 그래서 라이프스타일 TF가 꾸려졌어요.
저희 팀은 그동안 쌓아온 유저 데이터와 리서치를 바탕으로, 집과 일상에 밀접한 영역에서 벌어지는 정보 불균형을 정의했어요. 그리고 인테리어·이사 이후에도 사용자가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콘텐츠 탐색 구조를 다시 짰죠.
02 Customer Unmet Needs: 집꾸미기가 끝나도, 일상의 문제는 끝나지 않아요
오늘의집 방문자들은 공간을 바꾸는 아이디어뿐 아니라 살림, 수납, 식물 키우기처럼 일상 속 크고 작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다른 유저가 올린 사진, 집들이, 노하우 콘텐츠를 찾아봐요. 직접적인 가이드보다는 비슷한 상황을 겪은 유저의 실제 경험과 기록에서 간접적인 해법과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았죠.
실제로 2022년 브랜드 인덱스 조사에서도 오늘의집 인지자 중 64.5%가 리빙·인테리어를 넘어 육아, 살림, 반려동물 같은 집 안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오늘의집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어요.

'유저의 탐색 멘탈 모델과는 어긋나 있는 둘러보기의 카테고리
인터뷰를 해보니 유저는 '집꾸미기', '수납', '공간 분리'처럼 구체적인 생활 문제를 해결하려고 콘텐츠를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콘텐츠 탭은 집들이·사진·노하우 같은 콘텐츠 형식 중심으로 짜여 있었죠. 유저가 기대하는 맥락과 탭의 구조 자체가 어긋나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인지 콘텐츠 탭 전환율은 평균 10% 내외에 그쳤어요.
클릭 데이터를 뜯어봐도 비슷한 그림이었어요. 집들이·사진 같은 홈스타일링 콘텐츠는 클릭이 잘 나왔지만, 노하우·전문가 콘텐츠 같은 문제 해결형 콘텐츠는 탭에서 직접 들어오는 비중이 낮았죠. 경로를 따라가 보니 홈스타일링 외 주제는 유저들이 콘텐츠 탭이 아니라 검색에서 먼저 찾아보거나, 콘텐츠 상세 페이지 하단 추천 피드를 통해 우회해서 소비하고 있었어요. 결국 문제는 '형식'을 기준으로 짜인 탭의 카테고리 구조 그 자체에 있었던 거예요.

이후 개편 방향의 핵심은 콘텐츠의 '포맷'이 아니라 '주제', 즉 토픽과 키워드를 중심으로 첫 퍼널의 카테고리를 재그룹핑하는 거였어요.
토픽은 더 큰 덩어리의 주제 묶음으로, 해시태그는 그 안에 다 담기지 않는 가장 작은 단위의 키워드 묶음으로 정의했어요. 토픽이 안정적이고 큰 카테고리라면, 해시태그는 그 하위에서 빠르게 뜨고 지는 트렌디한 키워드와 주제까지 커버하는 상호보완적인 구조로 구성했죠.
이렇게 둘러보기 탭의 정보 구조(IA)를 '토픽·주제 기반'으로 재편해서 발견을 강화하고, 키워드·필터 제안으로 목적형 탐색 여정을 만들었죠. 탐색 구조 개편과 업로드 퍼널 개선을 함께 진행해서, 콘텐츠 분류 정밀도와 추천 정확도도 같이 끌어올렸어요.
주요 솔루션
인기 키워드 피드: 둘러보기탭의 첫번째 탭에서는 집과 관련된 관심사를 세분화된 키워드 단위로 탐색할 수 있어요. 빠르게 바뀌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유저가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했죠.
토픽 탭 피드: 두 번째는 둘러보기탭의 상단탭으로 고정적으로 제공되는 토픽 피드예요. 관심 키워드를 기준으로 콘텐츠를 이어서 탐색하면서,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더 직관적으로 폭넓게 둘러볼 수 있게 했어요.

이 작업은 고객단의 탐색 구조를 개편하는 동시에, 백단에서는 단순 포맷 중심으로 라벨링되어 있던 콘텐츠 분류 체계를 해시태그·토픽 같은 정교한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됐어요.
개편 이후 애초에 목표했던 탭 리텐션 달성에는 아쉽게도 도달하지 못했지만, 콘텐츠 조회와 리액션 전환 지표에서는 일부 성과를 거두었어요.
Impact
일간 콘텐츠 순조회자 수: +25% (4월 배포 후, 5월 평균 집계)
D+1 채널탭 평균 리텐션: +27% (8월 배포 후, 12월 평균 집계)
개편 전후 이 두 지표의 변화는, 콘텐츠를 원래 보던 유저에 한해서는 주제 기반의 분류가 더 높은 인게이지먼트로 이어진다는 걸 보여준 레슨이었어요. 이 데이터 기반의 확신이 이후 홈피드 개편이라는 더 큰 규모의 이터레이션을 이끌어내는 근거가 됐어요.
일간 콘텐츠 순조회자 수
+25%
**4월 배포 후, 5월 평균 집계
D+1 채널탭 평균 리텐션
+27%
**8월 배포 후, 12월 평균 집계
모든 실험이 성공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결국 실험을 하는 이유는 성공 여부 자체보다, 가설을 검증하고 고객으로부터 레슨런을 얻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둘러보기 개편도 목표했던 리텐션에는 닿지 못했지만, 그 실험이 남긴 확신 덕분에 다음 실험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